[프로젝트 관리] 개발 프로젝트 회고록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들

시작하며

개발자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크게 성장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에 매우 동의합니다.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법,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 협업하는 법 등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끝나고 조금의 시간만 흘러도 배웠던 것들은 금방 기억에서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정말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지금까지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회고를 통해서 잘했던 점, 못했던 점, 개선할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회고한 것들을 본인의 언어로 기록해야 합니다. 회고와 기록은 개발자들은 배웠던 것들을 소화시켜 확실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기록해 둔 회고는 나중에 다시 봐도 그때의 기억을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불러일으켜 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읽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로젝트를 회고하는 좋은 법이 있을까요? KPT, 5F, 4L 등 유명한 회고 템플릿과 회고 방법들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회고 이후 무엇을 기록해야 할지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기록해야 하는 것들의 순서나 세부 사항은 ChatGPT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KPT, 5F, 4L의 간략한 내용과 어떻게 하면 개인, 팀 단위에서 좋은 회고를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는 변성윤님의 블로그 글에 잘 설명돼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록해야 하는 것들

1. 제목
   프로젝트의 주제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나타내는 제목
   회고록을 다 쓴 이후 적는 것도 좋음
2. 개요
   프로젝트의 주제와 목표, 핵심 내용과 그 중요성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나 배경,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3. 일정
   프로젝트의 시작일과 종료일, 주요 마일스톤과 그에 따른 작업 계획
4. 프로젝트 팀 구성
   팀 구성원들의 역할과 책임, 팀원들의 개인적인 강점
5. 기술 스택
   사용된 언어,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데이터베이스 등 기술들
   각각의 역할과 이점을 설명
6. 아키텍처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아키텍처와 주요 구성요소
   시스템 다이어그램이나 플로우 차트를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설명하면 더 좋음
7. 기능 설명
   프로젝트의 주요 기능들과 이 기능들이 어떻게 사용자 또는 클라이언트에게 가치를 제공하는지
8. 도전과제 및 해결책
   프로젝트 진행 중에 겪은 도전과제를 설명하고, 어떻게 이러한 도전과제를 해결했는지
9. 결과 및 성과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결과와 성과
   KPI 등 프로젝트의 성공을 측정하는 지표를 추가하면 더 좋음
10. 향후 계획
    추가 기능, 유지보수, 확장 가능성 등  프로젝트의 향후 계획
11. 후기 및 배운 점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점, 어려웠던 점, 개선할 수 있는 점
    다른 독자들이나 미래의 나에게 유용한 조언을 제공
    Action item(앞으로 실천할 일)을 적는 것도 좋음
12. 마무리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요약과 함께, 이 프로젝트가 향후 어떻게 발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망
13. 참고 자료 및 링크
    프로젝트와 관련된 추가 정보나 참고 자료에 대한 링크

 

마치며

여기까지가 제가 회고한 후 무엇을 기록하는지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회고는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진행해도 좋지만, 수시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또한, 백 명이 사람이 있으면 백 가지 회고가 나올 것이고, 백 가지 기록법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건 '나만의 회고법과 기록법'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일이 년 뒤면 지금과 다른 방법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회고하는 것은 모든 개발자에게 있어서 성장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틀림없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개발자분들이 본인만이 회고 기록법을 만들어서 회고하고 기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