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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10

[해커톤] SKYST 해커톤 참가 후기 해커톤 소개 작년에 처음 개최됐던 SKYCC 해커톤의 두 번째 대회입니다. 작년 해커톤 참가 회고록은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작년에는 서연고의 중앙 컴퓨터 동아리인 SCSC, KUCC, YCC가 주최해서 SKYCC 해커톤이었지만, 올해부터는 KAIST의 SPARCS도 주최 측으로 참여해서 SKYST 해커톤으로 이름이 바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5월에 열렸는데 올해는 3월에 열리고, 인원도 약 150명에서 약 100명으로 축소하는 등 변한 점들이 다소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과 컴퓨터에 열정이 넘치는 참가자들과 운영진들이 1박 2일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것만은 여전했습니다. 팀 구성 작년에는 개인 참가자들이 많아서 랜덤으로 구성된 팀이 대부분이었는데, 올해는 주최 측에서 팀 참가를 적극 .. 2024. 3. 29.
[해커톤] SPARCS 서비스 해커톤 2024 참가 및 최우수상 수상 후기 시작하며 2월 중순, 2박 3일간 대전에서 진행된 ‘SPARCS Service Hackathon 2024’에 참가했습니다. 톡기(현채), 하나, 동경이와 음성 기반 AI 자서전 코디네이터 ‘인생기록’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매우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조금만 손 보면 바로 출시까지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요. 코딩도 재미있게 했는데, 운이 좋게 최우수상인 카이스트 총장상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뿌듯한 건, 제가 개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제가 사용자로서도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제가 해커톤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해커톤이 끝나고 서울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긴 글입니다. 간략한 후기는 톡기의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 2024. 2. 28.
[해커톤] 제1회 SKYCC 해커톤 회고 해커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1박 2일 내지 2박 3일밖에 되지 않는 매우 짧은 기간에 팀원들과 기획부터 개발까지 빠르게 달려서 하나의 프로덕트를 만드는 행사. 이렇게만 봐도 해커톤에는 낭만이 있는 것 같지 않은가? 해커톤을 하면 시야도 넓히고 실력도 매우 가파르게 향상할 수 있다. 해커톤이 주는 낭만과 실력 향상 및 재미를 위해 나는 늘 해커톤에 참여하고 싶었다. 하지만, 4년의 대학 생활 동안 나는 단 한 번도 해커톤에 나가지 못했다. 코로나 기간에는 해커톤이 개최되지 않았고, 코로나 전에는 나의 부족한 실력이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코로나 이후에는 학교생활, 개발 공부 및 프로젝트 진행으로 인해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 SKYCC 해커톤은 나에게 있어서 최적의 타.. 2023. 6. 14.
[일상] 대학교 5학년 회고록 - 3월 전반기 2023년 1분기도 곧 끝난다. 원래도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시간의 흐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부전공 학점을 다 채우지 못해 5학년 1학기를 하게 되었는데, 마지막 대학생활이니 만큼 일기처럼 매월 전반기와 후반기를 기록해보려는 생각에서 회고록을 적게 됐다. 아, 참고로 이 글은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첨삭 과정을 거쳤다. 취업 준비 몇 년 전, 개발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개발 관련 분야가 무수히 많고, 하나의 분야를 정해도 끊임없이 나오는 기술들을 따라가기란 어려운 것을 깨달았다. 그 시절에는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뭔가 해야 할 게 정말 많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이러한 생각은 나에게 우울함을 안.. 2023. 3. 23.
[일상] 2022년 회고록 - 4분기 10월 국내 여행 - 양평, 태안, 강화도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여행도 갈 겸 10월과 11월에도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나는 머니 이슈로 이번 여행에서는 카메라를 빌리지 않고 폰으로만 사진을 찍었는데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었다. 창업 준비, 학교 공부, 과제 등 해야 하는 게 끊임없이 있어서 여행 가서도 자투리 시간에 계속 노트북을 두들겨야 해서 친구들에게 미안했다. 고맙게도 다들 이 부분에 대해 이해해줘서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다. 2014년, 석촌호수에 러버덕이 왔다 갔다. 당시 러버덕을 정말 보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 러버덕이 다시 석촌호수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하지만 올해도 러버덕과 나는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올해도 제대로 보지 .. 2023. 1. 14.
[일상] 2022년 회고록 - 3분기 7월 창업 창업에 진심인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1년 전부터 같이 창업하자고 하면서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가져왔는데 그렇게 끌리는 것도 없었고, 실현 가능성도 적어 보여서 거절했다. 친구는 창업 관련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작년 2학기부터 기술창업융합전공을 하면서 창업과 관련된 지식도 많이 쌓았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가져온 아이디어는 너무 매력적이었고 실현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무엇보다 이 친구의 진심과 열정을 보고 성공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 친구가 여름방학 때 인턴을 하면서 동국대학교 출신 개발자 3명을 팀원으로 데려왔다. 그 친구들은 동국대 ‘멋쟁이사자처럼’에서 운영진을 하던 친구들이었는데 개발 실력도 좋아 보였고 열정도 넘쳐났다. 12월까지 그 친구들과 창업 .. 2023. 1. 9.
[일상] 2022년 회고록 - 2분기(2) 5월 석탑대동제 & 입실렌티 우리 학교는 석탑대동제와 입실렌티라는 축제가 있다. 대동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리는데 주점도 열리고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으며 매일 밤 연예인들이 와서 민주광장에서 공연한다. 월요일에는 윤하를 보러 갔다. 비밀번호 486, 혜성,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구름, 우산을 불러줬던 걸로 기억한다. 어릴 때부터 윤하의 노래를 좋아했는데 이렇게 직접 보게 돼서 너무 좋았다. 화요일에는 친구들과 비와이를 보고 왔다. 공연이 끝나고 같이 주점에 가려고 했지만 이날 제출해야 할 과제가 있어서 나는 가지 못했다. 너무 아쉬웠다. 목요일에는 친구와 에스파, 악동뮤지션을 보고 왔다. 친구는 에스파, 나는 악동뮤지션을 보는 게 목적이었다. 에스파는 인기가 정말 많았는데 그것을 증명하듯이 .. 2023. 1. 9.
[일상] 2022년 회고록 - 2분기(1) 4월 자료구조 튜터링 3월 말에 교내에서 진행하는 ‘튜터링 프로그램’에 자료구조 튜터로 지원해서 3월 말부터 6월까지 거의 매주 총 12회 튜터링을 진행했다. 작년(2021년) 2학기에 교내 PL(Programming Learning)센터에서 PL 튜터로 근무하면서 후배들이 C, C++ 언어 관련해서 질문하면 답변해줬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후배들이 있어서 너무 뿌듯했다. 하지만 PL 센터는 C, C++ 언어 위주로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PL센터에서 튜터로 또 근무하기보다는 자료구조 튜터링을 하기로 했다. 나는 2학년 때 처음 자료구조를 배웠는데 당시에는 자료구조를 왜 배우는지도, 어떻게 하면 잘 공부할 수 있는지도 몰랐고, 막상 배워도 코딩할 때 활용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료구조의 중요성.. 2023. 1. 6.
[일상] 2022년 회고록 - 1분기 1월 인턴 - 미디어젠 12월 22일부터 2월 18일까지 두 달간 미디어젠이라는 회사에서 현장실습을 했다. 현장실습 계획서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훈련에 활용되는 데이터의 설계, 구축, 검증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인공지능 데이터를 수집/정제/검수하는 틀을 직접 개발할 것이라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인지 학생 요건에 개발과 관련된 전공들을 모집한다고 적혀있었으며 요구 역량으로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인턴들이 했던 업무는 음성 데이터 검사 및 생성이었다. 코딩을 하거나 하다못해 코드라도 보고 싶었지만, 입사하자마자 하기로 했던 면담도 일주일인가 뒤에 했을 정도니... 일이주일에 한 번씩 열어준다던 세미나도 실습 기간을 통틀어서 한번 밖에 듣지 못했다. 인.. 2023. 1. 5.